경기 광주시(시장 조억동)가 30일 ‘2018 화재예방대책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발생한 제천·밀양 화재로 41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대형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시민들이 화재로 부터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화재 긴급 예방대책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시는 밀양 세종병원 시설물의 문제점이었던 건물 내 스프링클러 미설치에 대한 대책 방안 모색과 법적 의무사항이 아닌 사유시설물의 스프링클러 설치를 권장하기로 했다.
또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 및 완강기 사용법에 대한 시민들의 숙지도가 미흡하다고 판단, 매월 개최하는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통해 캠페인을 실시하고 올해 내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완강기 사용법에 대한 교육도 병행했다.
조 시장은 “제천 화재 참사가 발생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밀양 세종병원에서 대형 화재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사전점검과 관리로 위험요인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선제적 화재예방 대책을 수립해 시민우선 안전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 관내 주유소, 소규모 공장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화재 발생 시 초동 대처와 골든타임 확보로 대형화재를 예방하고자 소화기 908개를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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