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패션산업의 전진기지로의 변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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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01-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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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지 글로벌 패션복합센터 프로젝트 공사 28일 착공

형지 글로벌 패션복합센터 프로젝트 공사가 착공되면서 송도국제도시가 패션산업의 전진기지로 변신을 시작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1-2번지 일대 1만2501.6㎡ (약 3,782평) 부지에 ‘형지글로벌패션 복합센터’ 건립공사가 지난28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형지는 지난 2017년 9월 착공계를 제출했었다.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 조감도[사진=IFEZ]


패션그룹형지는 계열사 포함해 23개 브랜드 전국 23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연매출 1조 규모의 한국의 대표적 패션기업이다. 또한 유통사업으로 확장하여 현재 부산 사하구에 아트몰링 부산본점과 서울에 아트몰링 장안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송도 형지글로벌 패션 복합센터는 기존의 서울 부산 등의 유통 및 생산시설과 연계하여, 패션산업의 혁신을 시도하는 다양한 시설의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오피스 시설에는 ▲패션 관련 소재, 디자인, 글로벌마케팅 등 R&D센터 ▲패션 인재 양성 교육연수 시설 ▲ 중국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패션그룹형지, 형지엘리트, 형지I&C, 형지에스콰이아 등의 글로벌 사업부문들이 통합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판매시설로는 패션, F&B, 엔터테인먼트 등을 계획 중이다.

아울러 창조와 융합을 위한 R&D, 글로벌 비즈니스의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특히 인천공항이 가까운 만큼 중국 등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2017년 9월 송도에는 세계적 패션대학인 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학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가 개교했으며, FIT와 형지는 패션산업의 산학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업도 구상중이다.

패션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패션산업의 혁신을 시도하는 패션복합센터가 최초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선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 청장은 "패션복합센터가 최초로 송도에 입점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은 물론, FIT와의 산학협력을 통한 패션산업 발전과 해외유통망 확대를 통해 송도국제도시가 밀라노, 뉴욕에 버금가는 세계 패션산업의 중심지로의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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