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대 전 전교조 서울지부장 서울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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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8-01-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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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대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장이 서울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전 지부장은 30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서울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지부장은 현재 전교조 서울지부 대외협력실장을 맡고 있고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전교조 서울지부장을 역임했다.

이 전 지부장은 “교육감은 단순한 행정책임자가 아니고 학생, 학부모, 교사의 대변자가 돼 정부와 소통해야 한다”며 “지난해 6월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영훈국제중, 자사고, 외고 등 특권학교 재지정 발표는 책임을 중앙 정부에 미루고 심각한 교육현실을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영훈국제중은 의무교육인 중학교 단계에 비싼 학비를 부담할 수 있는 학부모들만이 자녀들을 보낼 수 있는 특권학교를 만든 것으로 처음부터 설립돼서는 안 되는 학교였다”며 “구속·수감된 이사장이 100억 상당의 거액을 받고 강남의 대형교회에 학교를 팔아넘기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지부장은 “서울의 교육·시민단체들은 ‘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촛불 시민들의 교육개혁에 대한 열망에 부응하는 민주진보진영의 단일후보를 세우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며 “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에 가입하는 서울시민들의 투표로 단일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고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전 지부장은 “교육감은 초중등교육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학입시개혁, 외고-자사고 등 특권학교 폐지, 교원 임용·승진 제도 개혁 등 교육개혁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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