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콩 원산지 표시 위반 124개 업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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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8-01-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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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반업체 10곳 중 9곳이 음식점

  • 원산지 거짓표시 위반업체 검찰 송치 예정

콩 원산지 표시를 속인 유통‧제조업체, 전문음식점 등 124개소가 적발됐다. 위반 업체 10곳 중 9곳이 음식점이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30일 콩 사용업체를 대상으로 첫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124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원산지 거짓표시가 66개소, 미표시는 58개소다.

농관원은 66개소에 대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58개소에 대해서는 총 1207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업소별로 보면, 콩을 두부 등으로 조리해 판매하는 음식점이 113개소로 전체 위반업체 10곳 중 9곳을 차지했다. 가공업소는 9개소, 유통업체는 2개소다.

농관원 관계자는 “콩의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소비자들이 원산지를 안심하고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생산 농업인을 보호하고 소비자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원산지를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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