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KDB생명에 3000억원 유상증자…정재욱 대표이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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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1-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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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에 몰렸던 KDB생명보험이 한숨을 돌렸다.

산업은행은 30일 KDB생명에 대한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KDB생명 신임 대표이사로 정재욱 세종대 교수를 내정했다.

정재욱 내정자는 미국 조지아주립대 및 위스콘신대에서 금융보험학을 전공했으며, 보험개발원 등을 거쳐 현재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9년 국내 생보사 상장 1차 태스크포스(TF)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LIG손보, 하나HSBC생보의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산업은행 측은 "FRS17 도입 등 규제환경 변화로 정상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KDB생명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KDB생명은 다음 달 21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정 내정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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