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J대한통운 제공]
#혼자 사는 할머니에게 TV를 배송하러 갔다가 직접 설치까지 해준 CJ대한통운 택배기사 B씨. B씨는 손주가 올 때까지 TV를 보지 못할까 봐, 직접 설치한 뒤 쪽지를 남겼다. ‘TV 고정나사를 드라이버가 없어서 고정을 못 시켰어요. TV 옮길 때 조심해 주세요’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CJ대한통운은 고객이 친절∙모범 택배기사를 추천하는 ‘우리동네 택배기사 소문 내고! <골든슬럼버> 보러 가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벤트 참여기간은 1월 30일부터 2월 11일까지이며 CJ대한통운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 문의하기 페이지에서 착한 택배기사의 사연을 자유롭게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총 150명을 선정해 영화 ‘골든슬럼버’ 관람권(1인 2매)을 증정한다. 선정 결과는 2월 13일 오후 5시에 홈페이지 공지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사연의 주인공인 택배기사도 150명을 선정해 골든슬럼버 시사회에 초대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영화 ‘골든슬럼버’에서 극중 택배기사 김건우(강동원 분)가 강도로부터 위협을 당하는 여자 아이돌을 발견하고 들고 있던 생수통 묶음을 던져 위험에서 구하며 모범 시민상을 받는다는 내용에 착안해 마련됐다. 영화 속 주인공의 선행이 실제 우리 주변에도 적잖다는 판단에서다.
그동안 CJ대한통운은 바쁘게 배송하는 중에도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우리동네 택배기사의 사례를 선정, 소정의 상품을 시상하는 제도도 2013년부터 꾸준히 시행해 오고 있다.
한편, 2월 14일 개봉하는 영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는 택배기사이자 모범시민상을 받은 주인공이 한 순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도주하는 스토리다. 강동원, 김의성, 한효주, 김성균, 김대명 등 실력파 배우들의 출연해 올해 설 연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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