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 삼형제, 신라젠 등이 코스피·코스닥의 신 통합지수 'KRX 300' 지수에 편입한다.
한국거래소는 30일 'KRX 300' 지수에 편입하는 305개의 종목을 발표했다. 유가증권시장은 237개, 코스닥시장은 68개 종목이다. 구성 종목은 매년 6월과 12월 2회 정기 변경한다. 이번에 발표한 종목은 지난해 12월 정기 변경 기준으로 선정했다.
'KRX 300' 지수 편입의 심사 대상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보통주 중 실질적으로 펀드 운용을 할 수 있는 종목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종목을 통합, 시가총액 상위 700위 이내 및 거래대금 순위 85% 이내인 종목을 심사대상으로 선정했다.
관리종목, 투자주의 환기 종목, 외국주, 뮤추얼펀드, 상장 기간 1개월 미만, 유령회사(스팩 포함), 유동주식비율 10% 미만 등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평가 대상은 △에너지 △소재 △산업재 △자유소비재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금융·부동산 △정보기술·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총 9개 산업군으로 분류했다.
종목은 시장 구분 없이 산업군 별로 누적 시총 80% 이내(또는 순위 상위 30%) 및 거래대금 상위 80% 이내 해당하는 종목을 우선 선정했다.
유가증권은 종목 수 기준 77.7%, 시가총액 기준 91.1%를 차지한다. 코스닥은 종목 수 기준 22.3%, 시가총액 기준 8.9%다. KRX 300 구성 종목이 유가 및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유가 92.7%, 코스닥 44.7%, 전체 84.7%다.
셀트리온 이외에도 서울반도체, 오스템임플란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CJ오쇼핑, GS홈쇼핑, 로엔 등도 'KRX 300' 지수에 들어간다.
거래소는 "전체 시총 비중(84.7%)은 코스피 200의 유가증권시장(90%)보다는 낮으나 S&P500의 미국의 시장(약 80%)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자유소비재(57개), 산업재(47개), 정보기술·통신서비스(44개), 헬스케어(42개) 산업군 순이다. 시총 비중은 삼성전자(23.4%)를 포함한 정보기술·통신서비스(40.1%) 산업군이 가장 높다. 금융·부동산(12.7%), 자유소비재(10.9%)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에서는 헬스케어(21종목, 6.1%)와 정보기술·통신서비스(23종목, 1.4%) 산업군이 많이 선정됐다. 'KRX 300' 내 헬스케어 비중(8.6%)에서 코스닥 헬스케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6.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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