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실시한 맞춤형 인터넷윤리교육이 청소년들의 윤리의식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지난해 실시한 맞춤형윤리교육 대상자들의 윤리의식 변화를 분석한 결과, 교육을 받기 이전 78.3점에서 교육 이후 88.1점으로 약9.8점(12.5%)이 향상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학교별 자율동아리인 ‘한국인터넷드림단’ 48개교 139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교육 전·후의 인터넷 윤리의식 변화를 조사한 결과 △책임의식 14.4% △존중의식 11.6% △절제의식 11.2%의 순서로 윤리의식 수준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윤리의식 수준이 가장 높은 항목은 ‘상대방에게 모욕감이나 수치심을 주는 행위에 대한 인식’이 93.9점으로 나타났고, 윤리의식 변화가 가장 큰 항목은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정보 유포에 대한 의식’이 79.1점에서 92.2점으로 13.1점(16.6%p)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7년 전국민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윤리교육을 받은 국민 중 4만8000명 대상으로 인터넷윤리교육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7.1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교육과정별로는 학생들의 접근과 이해가 쉬운 ‘예술체험형 교육’이 9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사이버폭력예방 교원연수교육’아 91.3점, ‘사이버폭력 강사파견형 교육’이 90.1점으로 뒤따랐다.
방통위는 “2018년에는 장애청소년, 지역아동센터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터넷윤리교육을 신설하고, 인형극 및 뮤지컬 공연교육, 게임형 교구활용 등의 체감형․실천형 교육을 확대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한발 더 다가서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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