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한파 속 신생아 구조 거짓이라 비난만?…"죽일 생각은 없었나보네" "잘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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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1-3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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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여대생이 한파 속 신생아를 구조했다는 소식이 훈훈함을 줬지만, 자작극임이 드러나자 비난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 뉴스 보고 암만 애를 버려도 저렇게 버릴리가 있겠나 싶었는데 결국 자작극이었구나(le**)" " 근데 뇌가 없나? 카메라가 수백개일텐데 조사할걸 몰랐나?(kn**)" " 책임 못질거면 하질 마라..하(no**)" 등 경솔한 여대생의 행동을 지적했다.

하지만 여대생을 향한 격려도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그나마 다행이네 애가 무사해서(lo***)" " 아무도 모르게 화장실에서 출산했다는 거는 소리 한번 안 지르고 출산 했다는 건데... 그 정도 독한 맘으로 애 잘키우세요(as**)" " 그래도 저여대생은 아이 죽일 생각은 없었네. 괜찮아. 아이 길거리에 안버리고 거짓말이 백번 낫다(cj***)" "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ak***)"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30일 새벽 4시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한파 속 알몸상태의 여자 신생아를 구조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대가 출동했다.

이는 신고한 남성의 처제인 여대생 A씨가 자작극을 벌인 것. 새벽 몰래 아이를 출산한 A씨는 새벽 3시 30분쯤 아이를 낳아 뒷정리를 한 후 언니 형부에게 복도에서 아이를 구했다고 말해 신고하게 했다.

출동한 경찰에 A씨는 "고양이 우는 듯한 소리에 나가보니 울고 있는 아이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에 양수와 혈흔이 없음을 수상히 여긴 경찰은 수사를 진행했고, A씨로부터 허위신고했음을 자백받았다.

A씨는 혼자키울 자신이 없어 양육을 포기하려 자작극을 꾸몄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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