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 주식·회사채로 150조 조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승재 기자
입력 2018-01-31 08: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난해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이 2016년과 비교해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54조381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조2656억원(28.5%) 늘었다.

같은 기간 주식 발행은 997억원(1.0%) 증가에 그쳤으나 회사채 발행은 34조1659억원(31.1%) 대폭 늘었다.

지난해 주식 발행 규모는 166건, 10조3572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를 통해 각각 5조8893억원, 4조4679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특히 기업공개의 경우 넷마블게임즈,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대형사가 등장하며 발행 규모도 늘었다. 같은 기간 유상증자 건수는 89건으로 1조8424억원(29.2%)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44조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342건, 32조2668억원으로 7조8902억원(32.4%) 늘었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선제적 자금조달과 A등급 이상 회사채에 대한 높은 수요가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금융채는 2015건, 96조7471억원으로 29조868억원(43.0%) 증가했다. 금융지주채와 은행채는 각각 6조1300억원, 37조3093억원을 발행했다. 기타금융채도 53조3078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5조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8111억원(15.8%)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42조832억원으로 전년 대비 32조5674억원(8.0%) 증가했다. 기업어음(CP) 및 전단채의 잔액은 188조503억원으로 14조4043억원(8.3%) 늘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