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고일환 도 복지보건국장과 도내 16개 보건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선 최근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상황에 대한 공유가 이뤄졌다.
이어 참석자들은 의료기관과 정신재활시설 등 도내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 및 2018년 보건업무 추진계획 설명과 보건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 발생 직후인 지난 26일 16개 보건소장을 중심으로 도내 200여 개 의료기관의 화재예방 시설 등에 대한 긴급점검을 우선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보건 분야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과 토의가 진행됐으며, 도내 각 시·군에서 추진 중인 특수시책을 공유하고, 올해 달라지는 시책에 대해 재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올해 보건 분야 주요현안으로는 조류독감(AI) 인체감염예방,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 관리 대책, 생명존중 자살예방 사업, 생명을 살리는 응급환자 골든타임 준수, 저출산 극복대책, 치매국가책임제와 연계한 보건소별 치매안심센터 설치 운영 방안 등이 논의됐다.
고일환 도 복지보건국장은 “의료기관 등 취약 시설에 대한 화재 예방 및 재난안전을 철저히 점검하고, 수시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등 도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보건기관의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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