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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美 전자상거래 1082억달러 기록…모바일 비중 33.1%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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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8-01-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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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도비]

어도비는 지난해 연말 쇼핑시즌 동안 미국에서 이뤄진 전자상거래 규모가 1082억 달러로 2016년보다 14.7%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어도비가 지난해 11월 예측한 1074억달러보다 약 10억달러 높은 수치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하는 모바일상거래도 기록적인 매출 규모를 달성했다. 지난해 연말 미국 내 모바일상거래 규모는 359억달러였으며, 이는 전자상거래 전체의 33.1%로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먼데이까지 5일 동안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2016년보다 15.2% 증가한 196억달러를 기록했다. 추수감사절 주말에만 70억 달러의 모바일 상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5일 동안 이뤄진 전자상거래 전체의 35.7%에 이르는 규모다.

전자상거래가 가장 활발한 날은 사이버먼데이로 나타났다. 어도비는 지난해 사이버먼데이 하루에만 66억달러의 전자상거래가 발생해, 블랙 프라이데이(50억달러)를 여유있게 따돌렸다고 밝혔다.

추수감사절은 전자상거래 규모(29억달러)는 가장 작았지만, 높은 연간 성장률(18.3%)을 보였다. 어도비는 미국 최대 아웃도어 유통업체인 레이(REI)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추수감사절에 오프라인 매장을 닫고 소비자들을 온라인 쇼핑으로 유도한 것이 주효해, 이 기간 전자상거래 성장률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추수감사절 쇼핑 주말 동안 스마트폰 전환율은 2016년보다 14.2% 증가했다. 유기 및 유료 검색을 통한 매출액도 크게 상승했다. 검색을 통한 온라인 방문은 44.8%를 차지했는데, 이 중 유기 검색 비율은 21.3%, 유료 검색 비율은 23.5%였다.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 방문자수도 20%를 차지했다.

어도비는 이메일이 여전히 매우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이며 이제 이를 통해 충성도 높은 고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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