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공공기관 채용비리 무관용 원칙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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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8-01-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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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부총리, 31일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참석, 공공기관 채용비리 재발 방지 강조

  • 김 부총리, "취업준비생의 부모와 가족의 심정으로 공정성, 투명성 높여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기재부 제공]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 채용비리의 재발 방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는 31일 오전 8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공공기관의 채용 특혜와 반칙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채용비리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철저하게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말까지 27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채용비리 특별점검을 실시했으며 점검 대상 93%인 257개 기관에서 2311건이 적발됐다"며 "이번 뿐만 아니라 채용비리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원스타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시기에 청년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직장이자 분야 중 하나인 공공기관에서 이같은 규모의 채용비리가 발생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취업준비생의 부모와 가족의 심정으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특혜와 반칙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또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을 높이고 책임을 전제로 한 자율 등 두가지 방향으로 공공기관 운영을 전면적으로 개편해나갈 것"이라며 "지난해 공공기관 개혁 1단계인 경영평가 제도를 개편했으며 올해에는 2단계인 공공기관 관리체계 개편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0일 문재인 대통령 역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8 장·차관 워크숍에서 "공무원 역시 혁신하지 못하면 혁신 대상이 될 것"이라며 질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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