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년 만에 영업이익을 무려 24조원 이상 늘리는 '퀀텀 점프'를 했다. 종전 최고치였던 2013년에 비해서도 50% 가까이 껑충 뛰었다. 매달 평균 4조4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
이 같은 호실적을 이끈 1등 공신은 반도체다. 2013년 6조8800억원이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 35조2000억원까지 성장하며 전체 영업이익의 66%를 차지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실적 성장세와 함께 휴대폰(IM)과 디스플레이(DP) 등 탄탄한 ‘황금 포트폴리오’가 힘을 보탰다.
◆ 작년 영업익 53조··· 반도체가 66% 벌어
삼성전자는 연간기준 지난해 매출 239조5754억원, 영업이익 53조64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83.5%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다.
삼성전자는 2012년 연간 매출 200조원을 처음 돌파한 뒤 2013년 역대 최고인 228조6927억원을 달성했다. 이후 2014년 206조2060억원, 2015년 200조6535억원, 2016년 201조8667억원 등으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2013년 역대 최고인 36조785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4년 25조250억원으로 떨어졌다가 2015년 26조4134억원, 2016년 29조2407억원으로 상승세를 탔다.
이 같은 호실적의 1등 공신은 반도체다.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슈퍼 사이클’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부문이 실적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반도체 부문 매출은 74조2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45.2% 늘었다. 영업이익도 35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6% 증가했다.
여기에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등도 힘을 보탰다.
휴대폰 부문 매출은 106조6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늘었고, 영업이익은 11조8300억원으로 9.4% 증가했다. 또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은 34조4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조4000억원으로 142.1% 늘었다.
다만 가전(CE) 부문은 삼성전자 사업 중 유일하게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다. CE 부문 매출은 45조1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01%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6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1% 감소했다.
◆ "올해 영업이익 60조 찍는다"
시장의 눈은 이미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에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경신 행진이 최소한 올해 1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갈아치운 바 있다.
이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수요도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또 상반기 주력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9’이 조기 출시되면서 1분기 실적에 반영된다. 전작인 ‘갤럭시S8 시리즈’의 경우 지난해 출시가 늦어지면서 같은 해 1분기에는 신제품 출시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서버용·모바일용 D램의 가격 상승, 갤럭시S9의 조기 양산 돌입 등으로 삼성전자는 16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6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반도체 호황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은 291조원, 영업이익은 65조87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반도체 호황이 지속돼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 262조7000억원, 영업이익 64조7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원·달러 환율과 스마트폰의 세계시장 점유율 하락 등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연간 실적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점유율이 전년 대비 약 1.3% 감소한 19.2%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업체의 맹추격으로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호실적을 이끈 1등 공신은 반도체다. 2013년 6조8800억원이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 35조2000억원까지 성장하며 전체 영업이익의 66%를 차지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실적 성장세와 함께 휴대폰(IM)과 디스플레이(DP) 등 탄탄한 ‘황금 포트폴리오’가 힘을 보탰다.
◆ 작년 영업익 53조··· 반도체가 66% 벌어
삼성전자는 2012년 연간 매출 200조원을 처음 돌파한 뒤 2013년 역대 최고인 228조6927억원을 달성했다. 이후 2014년 206조2060억원, 2015년 200조6535억원, 2016년 201조8667억원 등으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2013년 역대 최고인 36조785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4년 25조250억원으로 떨어졌다가 2015년 26조4134억원, 2016년 29조2407억원으로 상승세를 탔다.
이 같은 호실적의 1등 공신은 반도체다.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슈퍼 사이클’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부문이 실적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반도체 부문 매출은 74조2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45.2% 늘었다. 영업이익도 35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6% 증가했다.
여기에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등도 힘을 보탰다.
휴대폰 부문 매출은 106조6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늘었고, 영업이익은 11조8300억원으로 9.4% 증가했다. 또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은 34조4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조4000억원으로 142.1% 늘었다.
다만 가전(CE) 부문은 삼성전자 사업 중 유일하게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다. CE 부문 매출은 45조1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01%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6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1% 감소했다.
◆ "올해 영업이익 60조 찍는다"
시장의 눈은 이미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에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경신 행진이 최소한 올해 1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갈아치운 바 있다.
이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수요도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또 상반기 주력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9’이 조기 출시되면서 1분기 실적에 반영된다. 전작인 ‘갤럭시S8 시리즈’의 경우 지난해 출시가 늦어지면서 같은 해 1분기에는 신제품 출시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서버용·모바일용 D램의 가격 상승, 갤럭시S9의 조기 양산 돌입 등으로 삼성전자는 16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6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반도체 호황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은 291조원, 영업이익은 65조87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반도체 호황이 지속돼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 262조7000억원, 영업이익 64조7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원·달러 환율과 스마트폰의 세계시장 점유율 하락 등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연간 실적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점유율이 전년 대비 약 1.3% 감소한 19.2%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업체의 맹추격으로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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