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2월 어식백세 수산물 ‘송어‧미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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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득 기자
입력 2018-01-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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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송어, 동계올림픽과 환상 궁합

  • 미역, 미세먼지 잡는 식품으로 주목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2월 어식백세 수산물로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대표 수산물 ‘송어’와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을 주는 식품 ‘미역’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송어는 연어과에 속하는 한류성 어종으로, 모천회귀성이 있어 바다에서 2~3년 살다가 부화한 하천으로 다시 돌아오는 습성을 지녔다. 연어와 비슷한 외양을 지녔지만 연어보다 몸체가 둥글고 작으며 등 부분은 짙은 남색, 배 쪽은 은백색이고 옆구리에는 암갈색 반점이 있다.

가을에서 겨울까지가 제철인 송어는 보통 생선회로 즐겨 먹으며 콩가루와 각종 야채, 초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는 비빔회도 인기가 많다. 고단백‧저지방 생선이므로 다이어트에도 좋으며, 불포화지방산(DHA)을 풍부하게 함유해 뇌 기능 강화와 치매‧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은 국내 최대 규모 송어양식장이 있는 송어 주산지다. 평창에서 자란 송어는 쫄깃하고 식감이 좋기로 소문나 있다.

평창올림픽 개최 기간 동안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대표적 겨울 축제인 ‘제11회 평창송어축제(2월 25일까지)’가 함께 열린다. 전 세계인 이목이 집중되는 동계올림픽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송어얼음낚시, 송어맨손잡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송어회, 송어구이 등 맛좋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미역은 김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대표 해조류다. 전국 대부분 연안에서 자생하고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인 미역은 예로부터 피를 깨끗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아주는 음식으로 알려져 대표적인 산후 영양식으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미역에 다량 함유된 알긴산은 미세먼지 속 중금속 등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이 있다. 미세먼지로 인한 독성을 해독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송어와 미역은 2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시중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정도현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평창올림픽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평창 겨울철 대표 수산물로 사랑받는 송어와 제철을 맞아 맛과 영양이 풍부한 미역을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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