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올 여름까지 대우건설 매각 완료"

산업은행이 올 여름까지 대우건설 매각을 완료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산업은행은 31일 오후 여의도 본점에서 간담회를 열고 "호반건설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양해각서(MOU)는 다음 달 중 체결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매각 대상인 대우건설 지분(50.75%) 중 40%를 우선 사들이고, 나머지 10.75%는 2년 뒤에 인수하기로 했다. 풋옵션을 건 분할인수 방식이다.

산업은행 측은 호반건설이 일부 지분 인수를 유예한 데 대해 "산업은행이 2대 주주로 같이 가길 원했다"며 "대주주 변경에 따라 시장에서 대우건설의 파이낸싱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은행 입장에서는 대우건설 경영 정상화를 최대한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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