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 사의 표명

  • 30일 열린 이사회서 이같이 밝혀…문체부 "절차 따라 처리"

이문열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이문열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70)이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016년 2월 취임한 이 이사장은 임기 1년여를 남겨둔 상태다.

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전날 열린 재단 이사회에서 중도 사퇴의 뜻을 밝혔다. 

문체부 측은 "아직 사표를 제출받은 건 아니지만, 받으면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예술계 등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예술인복지재단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집행한 기관 가운데 하나로 지목돼 조사를 받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새하곡'으로 등단한 이 이사장은 '사람의 아들'(1979),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1998)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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