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가 연초부터 대외기관 공모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사진=김해시청 제공]
정부 또는 대외기관의 공모사업 선정에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김해시가 적극적으로 조사, 발굴을 나서는 등 연초부터 대외기관 공모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해시는 31일 간부공무원 및 산하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유동 부시장 주재로 2018년 중앙부처를 비롯한 대외기관 주관 공모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조사, 발굴 현황 및 향후 계획을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공모사업은 각종 대외기관에서 특정 사업을 공개모집해 지자체가 사업계획을 제출하고 선정되면, 예산의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받는 사업으로 중앙부처 등의 재정 지원 방식이 일방적 지정에서 공모를 통한 방식으로 점차 확대됨에 따라 지자체가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김해시는 본격적으로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연초부터 전 부서에서 사업을 발굴해 공격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해 추진하는 주요 공모사업으로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사업,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농촌테마파크 조성, 김해천문대 노후시설 재생사업, 열린관광지 공모사업, 산업관광육성 공모사업, 낙동강수상레저시설 조성사업, 문화재야행 사업,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 등이 있으며, 1월 현재 총 139건의 사업 발굴을 시작으로 일정과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사업들을 추가적으로 발굴해 연중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김해시는 지난해 총 144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총사업비 1,367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두어 시 현안사업 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
박유동 부시장은 "현재 발굴된 사업들 뿐만 아니라 아직 공모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대외기관 사업들도 꼼꼼하게 사전 모니터링하고 공모사업 응모시에도 사업의 타당성, 주민수혜도 등을 면밀하게 따져 내실 있는 공모사업 추진으로 시 재정운용 효율화를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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