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손병석 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건축 조합에서 시뮬레이션대로 나와야 할 금액의 반의 반도 안 되는 수치로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면서 "유예를 통해 엄청난 규제를 완화해 줬으니까 이제 장막이 거둬진 상황을 시장이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최근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 15개 단지의 조합원 1인당 부담금을 추정한 결과 평균 4억3900만원, 최고 8억4000만원이라고 공개했다.
그는 "작년 말 가장 큰 고민을 한 것이 재건축 부담금을 어떻게 안착시키느냐였다"며 "늦어도 5월 말이면 통보가 나가는데 시장에서는 관심이 없고 재건축 조합에서는 예상액을 낮게 잡았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그는 "강남 재건축 부담금은 보수적으로 계산한 것이며 앞으로 시장이 드라마틱하게 변하지 않는 한 80~90% 확률로 현 수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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