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항소심 선고 "직접 보겠다"…방청석 경쟁률 '6.6대 1'

  • 일반인 32석 추첨에 210명 응모

[시진=연합뉴스]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뇌물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을 현장에서 볼 수 있는 방청석을 얻기 위한 경쟁률이 6.56대 1을 기록했다.

1일 서울고법에 따르면 내달 5일 오후 2시 서울법원 종합청사 312호 중법정에서 열리는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선고 공판의 방청객 32명을 뽑는 추첨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210명이 몰렸다. 법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동안 신청을 받아 무작위로 당첨자를 뽑았다.

다만 지난해 8월 열린 1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기록한 방청권 추첨 경쟁률 15.1대 1보다는 하락했다.

추첨식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시민들은 응모권을 손에 쥐고 결과 발표에 집중했다. 법원 직원이 당첨 번호를 호명할 때 '뒷번호가 많이 됐다', '나도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는 반응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번에 당첨된 이들은 내달 5일 선고 공판이 열리기 25분 전인 오후 1시 35분부터 법원 종합청사 서관 1층 6번 출입구 앞에서 신분증과 응모권을 제시하면 방청권을 받을 수 있다.

본인 신분증과 응모권 부본을 꼭 지참해야 하며, 좌석은 임의로 배정된다. 방청권은 타인에게 빌려주거나 양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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