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코리아가 국내 인터넷 업계의 대표 단체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에 부회장사 승격을 신청했다.
인기협은 다음 달 1일 이사회에서 페이스북의 부회장사 승격 안건을 다룰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현재 인기협은 회장사 1곳(네이버), 수석 부회장사 2곳(카카오·이베이코리아), 부회장사 7곳(KG이니시스·KTH·SK커뮤니케이션즈·넥슨코리아·SK테크엑스·카카오엠·엔씨소프트)이 이끌고 있다.
페이스북코리아는 지금껏 인기협의 일반 회원사였다. 부회장사가 되면 협회에 내는 회비가 늘지만, 동시에 이사회의 의결권을 갖게 돼 인기협 정책 결정에 더 많이 관여할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코리아는 국내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부회장사 승격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페이스북은 조세 회피 의혹이 불거지자 한국 영업 사무소가 있는 국가의 광고 매출을 별도 집계하는 작업을 내년 상반기까지 끝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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