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대표 "알고리즘 윤리 헌장은 카카오의 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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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입력 2018-02-0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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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원칙과 철학에 기반한 알고리즘 개발과 운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알고리즘 윤리 규범을 마련해 31일 발표했다. 

카카오 알고리즘 윤리 헌장에는 인류의 편익과 행복을 추구하는 카카오 인공지능(AI) 기술의 지향점, 결과의 의도적 차별성 방지, 윤리에 근거한 학습 데이터 및 수집 관리 원칙 등이 담겨 있다. 알고리즘 관리의 독립성과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 방침도 포함돼 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 ]


임지훈 대표는 "윤리 헌장의 워딩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철학'에 대한 고민을 카카오가 지속적으로 해왔고 앞으로도 해나갈 것이라는 사실"이라며, "지난해 9월부터 작업을 시작해 AI 부문 임직원과 논의를 거쳐 마지막에는 사내 게시판에 공유해 피드백을 받는 과정으로 인해 카카오가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할 때의 근간이 생긴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알고리즘 윤리 헌장은 카카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특히 이날 발행된 AI 지식 매거진 '카카오 AI 리포트' 1월호에는 카카오 알고리즘 윤리 헌장이 수립된 배경과 각 항목 별 설명 등이 담긴 '카카오 알고리즘 윤리 헌장 해제'가 게재됐다.

임 대표는 "카카오만의 원칙과 철학에 기반한 알고리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사회가 요구하는 윤리 의식을 갖춘 AI기업이 되기 위해 전 구성원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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