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 액면분할, 호응만 있다? "개미지옥 파냐" vs "가상화폐보다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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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2-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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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23일 정기주총 통해 최종 결정…5월중순 거래 가능할 듯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주식을 액면분할한다고 발표하자 반응일 엇갈리고 있다.

주식 액면분할을 환영하는 누리꾼들은 "아니야 주식은 일찍 사야 해. 적금이라고 생각하면 삼성 코인 사는 게 낫지. 삼성이 망하지 않는 이상 계속 오름(ru****)" "삼성전자인데 언젠간 오르겠지(김**)" "어쨌든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기회이고 기존 주식 보유자들은 정말 초대박인 듯. 1주당 300만 원인데 분할하면 50주로 늘어나니 엄청나군요(ni***)" "이거 무조건 오르겠네(pj****)" "언젠가는 오른다ㅋ 10년 뒤에 세배네배 올랐을 때 땅치지 말고 풀매수해라 코인 이딴거 보다 100000배는 가치 있음(gl***)" 등 호응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반응도 많았다. 누리꾼들은 "꼼수 미쳤다ㅋㅋ 가상화폐 돈 되니깐 개미들 모으려고 저가로 쫀개는 거 보소(my***)" "또 개미지옥 판다(dm***)" "삼성전자 요즘 어렵냐? 왜 개미들 꼬시고 그래?(co***)" "투자 장벽 낮춰서 개미들 꾀려고 하는 거임. 지금 사면 망함(bw***)" "너무 비싸서 개미들이 안 사니까 주식 팔아먹으려고 부리는 꼼수임. 저 가격에 지금 사면 개미지옥임 최고점임(ji***)" 등 댓글로 매수를 부정적으로 봤다.

31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 방안 중에 하나인 50 대 1 주식 액면분할을 결의했다. 그동안 삼성전자 주가가 폭등하면서 일반인들이 투자하기 부담스럽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같이 결정하게 된 것.

액면분할은 오는 3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되며, 5월 중순쯤이면 분할된 주식으로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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