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케냐 난민캠프에 친환경 쿡스토브 1만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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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입력 2018-02-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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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쿡스토브, 숯 보다 열효율이 6배 높은 바이오에탄올 연로 사용

케냐 몸바사 인근 빈민촌 주민이 지난해 11월에 지급받은 저탄소 쿡스토브로 음식을 조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케냐의 유엔난민기구가 관리하는 카쿠마 지역의 난민캠프에 저탄소 친환경 쿡스토브 1만대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케냐 몸바사 인근 빈민촌에 쿡스토브 1만대를 공급한 후 두번째 지원이다.

쿡스토브는 제당공장에서 버려지는 폐당밀을 발효해 얻은 바이오에탄올을 연료로 활용, 숯 보다 열 효율을 6배 높여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케냐에서는 대부분 숯으로 음식을 조리하는데, 숯을 만들기 위해 숯 무게의 최대 10배에 달하는 나무가 벌채돼 케냐 내 숲의 비율이 급격히 줄고 있다. 또한 숯을 사용하는 조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먼지로 호흡기 질환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삼성전자는 케냐에 총 2만대의 친환경 쿡스토브를 보급했다
.
친환경 쿡스토브 보급 사업은 노르웨이 기업 ‘그린 디벨로프먼트(Green Development)’와 협력해 현지 인력을 채용·진행돼 현지 고용에도 기여를 한다.

김행일 삼성전자 글로벌EHS센터장(전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케냐의 더욱 많은 난민들의 환경이 개선되길 바란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빈곤국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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