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시장의 월간 거래대금이 300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상장주식(코스피·코스닥·코스넥 시장 합계 기준)의 거래대금은 34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 주식시장의 월간 거래대금이 3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해 11월의 280조4000억원이다. 두 달 만에 67조5000억원이 증가한 셈이다.
이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 이후 개인 투자자의 자금이 시장으로 쏠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지난해 11월 142조2000억원을 기록하면서 28개월 만(2015년 7월)에 100조원대를 재돌파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각각 125조3000억원, 19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의 거래대금도 지난달 전월(104조9000억원) 대비 50%가량 증가한 157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9번째로 큰 규모다.
코넥스 거대대금은 지난달 2503억원을 기록, 종전 최고치(832억원·2016년 3월)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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