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금리 인상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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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2-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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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재료로 박스권에서 소폭 상승세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06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 연방준비제도 한국 시간으로 이날 새벽 열린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3월에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또 전날 삼성전자의 주식 액면분할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 차익을 실현하면서 원화가 강세를 띠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있다"며 "외국인의 주식 매매가 환율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100엔당 979.66원을 기록 중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49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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