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공공기관 최초로 드론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전문교육기관 설립과 해외진출 등에 나선다.
LX는 1일 전국 각 지역 본부별로 드론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본부당 3명의 인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에서 드론 전담조직을 신설한 것은 LX가 최초다.
앞서 LX는 지적재조사 및 국토조사 업무 등에 드론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국산 드론 8대와 올해 12대를 구입하는 등 총 52대의 드론을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드론 구매를 비롯해 플랫폼 고도화 및 기술개발에 총 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LX는 국토조사 등에 특화된 전문교육기관 설립도 추진한다. 그간 전문교육기관은 조종자격 위주로 교육했으나 LX는 공공기관으로서 드론활용 노하우를 기반으로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LX는 드론을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방침이다.
이미 LX는 '우루과이 지적도 위치정확도 개선사업'에서 드론 활용을 통해 지적도면의 정확도를 대폭 개선했다.
이번 성과를 토대로 LX는 방글라데시와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등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이다.
LX의 관계자는 "LX가 드론을 국내외에서 본격적으로 활용하게 되면 연간 50억원에 달하는 신규 드론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드론으로 촬영한 고품질 영상·사진을 기반으로 측량의 고급화 및 효율화를 이뤄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측량기술을 다듬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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