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출자 GIF3호, '칠레 태양광 프로젝트' 지분투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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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2-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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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태양광 전문 기업인 에스에너지가 추진하는 '칠레 태양광(La Acacia Taica)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에 선순위대출 및 지분투자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지원은 산업은행이 출자자로 참여하고, KDB인프라자산운용에서 운용 중인 글로벌인프라펀드3호를 통해 이뤄진다. 펀드 조성액은 약 1230억원 수준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칠레 중부지역에 2개의 소규모 태양광발전소(사업규모 2500만 달러, 설비용량 19.9㎿)를 건설해 생산된 전력을 칠레 전력거래소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정부 정책인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부응한다.

또 2016년, 2017년에 이은 세 번째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글로벌인프라펀드 최초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다.

에스에너지가 태양광 관련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EPC(설계·구매·시공), O&M을 수행하고, 태양광 발전의 핵심 부품인 모듈, 트래커를 제공한다.

산업은행은 이번에 금융자문 업무를 맡아 원활한 자금 조달 및 프로젝트 성공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며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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