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양식수산물 출하 전 안전성조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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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02-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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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기술지원센터, 수산물 안전성 검사 장비 구축

인천시(시장 유정복) 수산기술지원센터가 안전한 수산물을 시민에게 공급하기 위해 ‘양식수산물 안전성 검사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위해 올해 2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상반기에 분석실 구축 및 분석장비를 구입하고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다.

안전성 조사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식품기준에 적합한지를 양식어장, 양식장 등에서 유통되기 전에 수거해 각종 유해물질의 함량을 검사하는 것이다. 식품기준에 부적합할 경우 잔류 유해물질의 종류에 따라 해당 수산물을 폐기, 출하 연기 또는 용도 전환 조치한다.

관내 양식장에서 생산 비중이 높은 민물장어, 흰다리새우, 김, 굴 등 14개 품종에 대해 우선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며, 중금속을 비롯한 항생물질, 미생물, 방사능 등 유해물질의 기준치 초과 여부를 검사한다.

그동안 수산물 안전성 검사는 국립수산품질관리원 인천지원에서 추진하고 있었다. 금번 수산기술지원센터의 수산물 안전 검사장비가 구축되면 생산단계와 출하단계로 업무가 분담됨에 따라 수산물 안전성 검사 기능이 더욱 강화된다.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수산물 안전성 검사 장비 구축 등 시민에게 안전한 수산물 생산과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 더불어 수산생물 방역사업과 유해생물(기생충) 구제사업을 병행해 우리시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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