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김형진 회장 단독체제로…신사업 추진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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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수 기자
입력 2018-02-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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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진 회장 [사진=세종텔레콤 제공]


종합 유무선 통신기업 세종텔레콤이 김형진 회장 단독대표체제를 구축하고 블록체인 등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세종텔레콤은 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세종텔레콤 측은 “급변하는 기술과 글로벌 경쟁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빠른 의사결정과 책임경영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구축과 기존 통신사업의 확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는 목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각자대표체제에서 김형진 회장의 단독대표체제를 구축해 경영을 효율화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최근 세종텔레콤은 스마트 영상보안, 보안 솔루션 사업, 결제서비스 등 융합형 비즈니스 모델을 출시한 바 있으며, 블록체인·데이터·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신규사업의 전략적 추진과 조직 간 업무의 상호연계성을 고려해 부서 간 장벽을 허물고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조직으로 재편한다. 직급체계 역시 본부장-팀장-팀원(매니저)으로 단순화했다.

경영진의 역할에도 변화가 있었다. 김신영 부회장은 자금조달 등 그룹 전반의 금융 및 재무구조에 대한 업무를, 서종렬 전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승진해 기존 통신사업의 확장 및 그룹 전반의 사업을 책임진다.

세종텔레콤 경영관리 본부장은 “간결해진 조직구조로 미래성장 동력 발굴 및 신규 사업 추진 가속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자사의 노력과 투자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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