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재생에너지 3020' 달성을 위한 광역지자체 협의회를 개최했다.
재생에너지 3020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20%를 달성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12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발표 후 정부와 17개 광역지자체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이번 협의회에서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을 위한 지자체별 보급계획과 조직 역량 강화 방안, 정부 지원책 등이 논의됐다.
회의를 주재한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지자체가 정부의 3020 정책을 반영하면서 각 지역 여건에 맞는 지자체 주도의 보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실장은 "재생에너지 전담 조직을 확충하는 등 지자체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모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자체가 주민참여 사업을 발굴하거나 적극적인 보급계획을 수립하면 정부 보급사업 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자체 대부분은 인력과 조직이 부족해 관련 업무에 애로가 있다는 점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지역에너지 전담기구 설립을 계획 중인 지자체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제공하고 재생에너지 관련 조직과 인력 확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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