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의 지난해 해외 매출이 1조 482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해외 판매량(수출량과 해외법인 판매량 합산)도 역대 최고 수준인 554억 개비를 돌파했다.
지난 1988년 수출을 시작한 KT&G는 현재 50여 개국에 진출한 세계 5위 글로벌 담배 기업이 됐다. 1999년 당시 26억 개비에 불과하던 해외 판매량은 18년 만에 20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KT&G는 △국내담배 △해외담배 △홍삼의 3개 사업부문에서 모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KT&G는 주주 이익 환원 차원에서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3600원에서 4000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1% 인상된 금액이다.
백복인 KT&G 사장은 “계속된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화강세 등 불리한 수출환경 속에서 해외 매출 1조원을 달성해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에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사업 성장성을 제고하고, 수출 확대를 통해 국가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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