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넘게 자리의 주인을 찾지 못하던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에 권기홍 전 노동부 장관이 선임됐다.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1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제49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경제단체와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은 권기홍 신임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2003년 참여정부 초대 노동부 장관 출신으로,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영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단국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동반성장은 시대적 당위”라며 “지속가능한 전략이 되기 위해서는 시장친화적인 철학을 담아야 할 것”이라는 말로 취임 소감을 대신했다. 권 위원장은 키콕스벤처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바로 업무에 들어간다.
한편 안충영 전 위원장은 지난 2016년 8월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 위원장을 인선하지 못해 1년 6개월가량 직무를 연장 수행해 왔다.
< 권기홍 신임 동반성장위원장 주요 경력 >
2008.03-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2005.05- 제14대 단국대학교 총장
2003.02- 제20대 노동부 장관
2002.12-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문화여성분과 간사
1997.09- 사회복지법인 더불어복지재단 이사장
1997.08-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1996.05- 사단법인 대구사회연구소 소장
1996.03- 영남대학교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1985.03- 영남대학교 상경대학 경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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