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을 일주일정도 남겨둔 시점에 공식 후원사인 롯데백화점이 관련 상품의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롯데백화점은 본사 및 점포 임직원이 직접 평창 스니커즈를 신고 출퇴근을 하며 막바지 홍보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본사가 위치한 소공동 일대는 ‘평창 스니커즈’를 신은 직장인들로 인해 아침 저녁으로 흰색 스니커즈 물결을 쉽게 볼 수 있다.
평창 스니커즈는 지난 겨울 롯데백화점이 ‘평창 롱패딩’의 선풍적인 열기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한 상품이다. 평창 스니커즈는 천연 소가죽 소재로 제작되어 사이즈는 220mm부터 280mm까지 10mm로 단위로 출시했다. 디자인은 신발 뒤축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슬로건인 ‘Passion Connected’를 새겨 넣었다. 가격은 1켤레에 5만원으로, 소가죽 소재의 다른 스니커즈보다 50~70% 저렴하다. 출시 초기 5만 켤레를 사전에 기획했지만 사전예약 결과 4배에 달하는 20만 켤레의 주문이 들어왔다.
패딩, 스니커즈에 이어 평창 백팩도 조용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평창 백팩은 따로 홍보 없이 조용히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백팩 역시 가성비에 초점을 맞췄다. 가격은 6만원으로 기존에 나일론 소재 백팩류보다 약 50% 저렴하다. 소재는 '방탄 나일론 1680'을 사용해 잦은 접촉에도 닳거나 마모되는 현상을 줄였다.
백팩은 5000개 한정수량으로 제작했고 지난달 18일 부터 본점, 잠실점 등 10개 점포 공식스토어 및 온라인 공식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중이다. 또 백화점 외에도 인천공항, 서울역, 청량리역, 강릉역 등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판매추이를 봤을 때 평창올림픽 개막 전까지 모두 소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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