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4조3교대 주 42시간 근무제를 도입하고, 추가로 500명을 신규 채용한다.
1일 한화큐셀 노사는 충청북도 진천사업장에서 '한화큐셀 일자리나누기 공동선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충청북도 이시종 도지사, 류성주 한화큐셀 진천 공장장, 한화큐셀 최시학 노사협의회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화큐셀은 노사대타협의 첫번째 모범사례로, 3020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는 글로벌 태양광기업이다"며 "다른 기업들은 해외로 나가는데 반해 한화큐셀은 한국으로 들어와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한화큐셀은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 방침에 맞춰 오는 4월 1일부터 현재 3조3교대 주 56시간 근무제에서 4조3교대 주 42시간 근무제로 전환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인력 500여명은 신규 채용한다.
한화큐셀은 이번 제도 도입으로 근무시간이 25% 감소하지만, 기존 임금기준 90% 이상으로 보전할 계획이다.
현재 한화큐셀에는 1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26세에 그친다.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이유로 지난 2017년 '일자리창출대상'에서는 종합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한화큐셀은 그동안 지속해 온 국내 태양광 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큐셀 진천사업장이 신재생에너지 확대, 지방균형발전, 지역 일자리 창출, 근로시간 단축 등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를 가장 적극적으로 반영, 시행하는 사업장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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