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올해 KLPGA 최고 기대주 선정…이정민 부활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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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2-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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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사진=KLPGA 제공]

201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0순위'로 꼽히는 최혜진이 올해 국내 무대를 빛낼 최고의 기대주로 뽑혔다. 

2018 KLPGA 최고의 기대주로 꼽히는 선수는 누굴까? 지난 1편 ‘2017 KLPGA 투어 최고의 순간‘에 이어 KLPGA는 SBS골프 캐스터와 해설진을 대상으로 ‘2018 KLPGA 투어 최고의 기대주’에 관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에 참여한 SBS골프 캐스터와 해설진 7인 전원은 ‘2018 KLPGA 투어 최고의 기대주’에 지난해 아마추어로 2승을 기록하고, 2018 KLPGA 투어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 with SBS’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한 특급 루키 최혜진의 이름을 적었다.

최혜진에 대해 고덕호 위원과 김영 위원은 “설명이 필요 없다. 루키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미 실력이 입증됐기 때문에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심의 여지없는 2018 KLPGA 투어 신인상 0순위”라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배기완 캐스터와 서희경 위원 역시 “2018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우승으로 부담을 없앴다”며 “심리적으로 편해진 최혜진이 지난해 아마추어로서 기록한 2승을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입을 모았다.

최혜진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선수는 이정은6였다. 지난 시즌 전관왕을 차지하며 KLPGA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정은6는 6표를 획득했다.

임한섭 캐스터와 한국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는 “이정은6는 2017시즌 기술통계 어느 한 분야에서도 톱 15위를 벗어나지 않은 최고의 경기력과 전 대회 예선 통과, 톱10 진입 20회의 안정감을 고루 갖춘 선수”라며 “올해도 여전히 뜨거운 ‘핫식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 있게 의견을 밝혔다.

KLPGA 투어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이정민도 ‘2018 KLPGA 기대주’에 이름을 올렸다. 배기완 캐스터와 안성현 위원은 이정민을 기대주로 선정하면서 “2017년 좋지 않은 성적은 이정민 본인이 더 나은 스윙을 만들기 위해 선택한 결정의 대가였다”면서도 “하지만 후반기에는 다시금 좋은 모습을 간간히 보여주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여줬다. 과연 이정민이 올 시즌 어떤 반전을 만들어 낼지, 다시 완벽한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밖에 박지영, 장하나, 장은수, 김혜선2 등 지난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 기대주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톱10 진입 15회를 기록하며 이정은6에 이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박지영을 기대주로 선정한 임한섭 캐스터는 “박지영이 이번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쇼트 게임의 불안감만 해소한다면 새로운 스타의 탄생까지 기대해 볼 만 하다”고 평가했고, 지난 시즌 중간부터 KLPGA 투어로 돌아온 장하나를 기대주로 꼽은 김영 위원은 “장하나가 올 시즌에는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에서의 경험이 많은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2017 KLPGA NH투자증권 신인상’을 차지하며 KLPGA투어에 적응을 잘 마친 장은수를 기대주로 꼽은 서희경 위원은 “지난해 없었던 우승이 초반에 나와준다면, 장은수도 이정은6처럼 KLPGA 투어의 새로운 스타로 도약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고, 지난 시즌 ‘SK핀크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대세 이정은6와의 연장 승부 끝에 생애 첫 승을 차지한 김혜선2는 박세리 위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최혜진과 함께 2018시즌을 맞는 루키들 중에서도 기대주로 선정된 선수들이 있다. 바로 드림투어 상금순위 4위와 5위를 기록하며 올시즌 정규투어에 합류하게 된 임진희와 류현지다. 고덕호 위원은 “이 둘 역시 최혜진처럼 담력도 있고 실력도 있다. 이들이 펼칠 신인상 경쟁을 기대해 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2017시즌 점프투어와 드림투어를 거치며 1승씩을 거두고, 초고속으로 정규투어에 입성한 최예림을 서희경 위원이 기대주로 선정해 이목을 끌었다. 서희경 위원은 “워낙 적응이 빠른 선수기 때문에 정규투어도 금방 적응하고 좋은 활약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KLPGA의 2018시즌 개막전은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효성 챔피언십 with SBS’로 열렸다. 동계 휴식기에 들어간 KLPGA의 2018시즌은 오는 3월 9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with SBS Golf’를 시작으로 긴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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