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中企 싱크탱크로 해외 시장공략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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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8-02-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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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초기비용과 리스크 최소화

ETRI 연구진이 한드림넷 기업을 방문해 컨설팅해주는 모습.[사진=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KAIST,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와 공동으로 ICT 장비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2014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4년간 총 53개 기업을 발굴하고, 영문 피칭(pitching)과 홈페이지 교육 등 글로벌 역량을 위한 기업지원 358건, 글로벌 매칭 파트너 발굴 44건, 매칭 성공 총 7건의 실적을 달성했다. 아울러 최근 2년간 지원 실적에 따르면 유발매출액 106억원, 비용절감 50억 원 등 총 156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ETRI는 그동안 해외공동연구의 경험, 산업과 시장분석 연구, 글로벌 협력 등으로 해외 진출의 다년간 핵심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ETRI는 중소기업을 위한 글로벌 진출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기업 발굴, 코칭, 매칭으로 구성했다. 유망기업이 발굴되면 기업의 싱크탱크가 돼 ICT 전문·시장 전문 연구진이 기업별 보유한 기술과 제품에 대해 진단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수립하는 방식이다.

ETRI 프로그램의 가장 큰 차별점은 ‘콜로키움 + 미니매칭’이다. 미국이라는 목표 시장의 잠재 파트너 기업 담당자를 연사로 초빙, 해당 시장의 트랜드와 파트너에 대한 요구사항을 강연 형태로 들었다.

아울러, 영문 피칭 워크샵을 통해 훈련된 기업이 자사 기술을 직접 피칭하게 만들어, 파트너십을 가늠해 보고 탐색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또한, 화상(畫像) 장비를 이용하거나 콜로키움 연사 방한시 국내에서 미팅을 진행해 중소기업은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고 진행할 수 있었다.

최병철 ETRI 산업전략연구그룹장은“ETRI의 글로벌 진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행태가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맞는 미국, 유럽, 동남아 등 새로운 시장 기회를 잡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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