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 “황정민에게 포도당 선물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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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8-02-0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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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샘컴퍼니 제공]



배우 정웅인이 연극 ‘리차드 3세’에 함께 출연 중인 황정민과의 일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연극 ‘리차드3세‘ 연습실공개 행사에 참석한 정웅인은 “황정민을 보니 연습 때 땀을 많이 흘리더라. 그래서 물에 타서 먹을 수 있는 포도당을 선물했다. 본인 몸에 맞았는지 바로 인터넷으로 한 박스를 주문했더라”며 웃었다.

황정민의 연극 복귀작으로 화제가 된 ‘리차드 3세’는 각 배역에 한 명의 배우가 캐스팅 된 원 캐스트로 진행돼 배우들의 체력 관리가 관심사였다. 특히 주인공 역을 맡은 황정민은 많은 대사 양으로 누구보다 몸 관리가 중요하다.

정웅인은 “굶게 되면 손이 떨리지 않나. 무대 위에서 그 부분을 방지할 정도라 다행이다. 체력 안배를 잘 했으면 좋겠다”고 동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리차드 3세'는 곱추로 태어났지만, 뛰어난 권모술수와 총명한 식견을 지녔던 요크가 비운의 마지막 왕 리차드 3세의 권력과 욕망을 향한 광기 어린 폭주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6일부터 3월 4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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