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발주자 안전책임제·새 비계모델 법제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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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8-02-0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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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이사장 김덕룡)는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숭실대학교와 공동으로 '건설현장 안전사고 현황과 가설재 개선 방안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제공 ]


건설현장의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발주자 안전 책임제와 안전한 비계 모델 정착을 위한 법제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1일 국회에 따르면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이사장 김덕룡)는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숭실대학교와 공동으로 ‘건설현장 안전사고 현황과 가설재 개선 방안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토교통부,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가설협회, 한국비계기술원, 한국건설안전학회, ㈜오굿안전비계, ㈜오굿네모비계 등의 관계자와 조문수 숭실대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안전에 대한 의식을 새롭게 하는 차원에서 알루미늄 네모 안전 비계에 대한 새로운 모델과 건설안전 관리 대안을 세미나에서 마련해준다면 적극적으로 법제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여야를 떠나 온 국회가 건설현장 안전대책 마련에 함께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인 김덕룡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세계 각국에 사는 750만 해외동포의 네트워크를 활용, 새로운 모델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사각 알루미늄 비계를 제안해 국익을 증진하자”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의 화두는 단연 ‘안전’이었다. 특히 건설현장에서 가설재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발주자 안전책임제를 내세우고 안전 시스템 예산을 미리 확보해 안전문제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율이 가장 큰 가설재인 비계 자체의 안전사고 위험성을 검토하고 보다 안전한 새로운 알루미늄 사각 비계 등을 정착하자는 것이다.

권철중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상임이사는 이와 관련해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존 안전사고 방지 정책과는 다른 새로운 관점으로 기존 비계 자체가 가지고 있는 안전사고 위험성을 검토하고, 건설노동자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새로운 비계 모델을 제시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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