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에는 재래시장에 출격했다. ‘정치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평소 지론이자,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에서 ‘영선아 시장가자’ 행사를 열었다. 과도한 임대료 문제와 자영업 활성화 대안을 시장 상인들에게 직접 듣는 자리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는 현장을 직접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했다.
상인들은 “월세는 자꾸 오르고 매출은 자꾸 떨어지는 것이 여기 현실”이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박 의원에게 전달했다.
박 의원은 “임대 기간을 길게 하는 법안을 발의한 지 10년 가까이 됐는데, 국회에서 잘 안 된다”며 입법화를 약속했다.
박 의원은 ‘영선아 가자’행사를 시리즈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내주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구도를 만든 장인을 찾아 구둣방의 애환을 듣고 영세상인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새로운 서울을 위한 정책 대안 간담회를 열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미세먼지 대책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박 시장의 대중교통 무료 정책보다 수소차 도입이 미세먼지를 근절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간담회에서 “서울시는 현재의 낡은 대책을 버리고, 친환경차 보급을 통해 미세먼지를 해결하는 수소전기차 대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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