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지난해 4분기 영업익 486억원...9분기 연속 해외 매출 1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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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8-02-0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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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486억원을 기록하면서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해외 매출은 1157억원으로 9분기 연속 10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컴투스는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이 4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63억원으로 2.3% 늘었고, 순이익은 314억원으로 13.9%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5117억원으로 2년 연속 5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1972억 원으로 연간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견조한 실적은 세계 시장에서의 강력한 경쟁이 한 기여했다.

실제 지난해 4448억원(전체 매출의 87%)을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이며 연간 최대 해외 실적을 경신했다. 4분기 해외 매출은 1157억원으로 9분기 연속 1000억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컴투스는 올해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공들여 온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고 큰 도약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우선 3월 출시 예정인 전략 RPG ‘체인 스트라이크’를 시작으로, 각각의 장르에서 독특한 특징과 개성을 갖춘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액티비전의 유력 콘솔 IP(지식재산권) ‘스카이랜더스’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및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성과를 이어갈 ‘서머너즈 워 MMORPG’ 등 강력한 IP 기반의 대작 게임을 비롯해 자유도가 높은 샌드박스 게임 ‘댄스빌’, 캐주얼 골프게임 ‘버디크러시’, 신개념 턴제 RPG ‘히어로즈워2’ 등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최고의 모바일 게임으로 자리잡은 ‘서머너즈 워’ 역시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업데이트를 통한 콘텐츠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전세계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e스포츠 대회도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미국 할리우드 최고의 인기 콘텐츠 ‘워킹데드’의 원작자 로버트 커크먼과의 협업을 통한 코믹스, 애니메이션 등으로의 확장과 피규어 등의 라이선스 사업 확대 등도 함께 추진하며 글로벌 IP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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