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아기들에게 생애 최초로 책 꾸러미를 나눠주는 ‘북스타트’ 운동의 대상을 지난해 1800명에서 올해 1만명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북스타트’는 그림책 2권과 도서관 안내 책자 등이 들어있는 책꾸러미와 가방을 무료로 나눠주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독서놀이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0~12개월의 모든 아기(9천명 예상)와 13~36개월의 영유아(선착순 1천명) 등이다.
0세 아기는 이달부터 출생신고를 할 때 구청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책 꾸러미를 바로 받을 수 있다. 앞서 출생신고를 했거나 다른 지역에서 전입한 0~12개월 아기는 가까운 도서관에 주민등록등본을 가지고 방문하면 책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13~36개월 아이는 도서관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1천명이 신청 3주 후 희망하는 도서관에서 책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북스타트 책꾸러미를 나눠주고 도서관 독서체험 놀이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아왔다.
시 관계자는“북스타트를 통해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생애 첫 책을 선물 받고 독서를 생활화하도록 지원 대상을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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