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올해 소상공인 및 영세기업의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 완화하고자 도입한 일자리안정자금 신청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함에 따라, 홍보에 팔을 걷어 부쳤다.
일자리안정자금은 최저임금이 지난해 시급 6470원에서 올해 7530원으로 인상되면서, 소상공인 등 30인 미만 고용 사업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월부터 지원하고 있으나 시행 후 한 달이 지난 현재 신청률이 목표치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일자리안정자금 신청·접수를 위해 지난달 2일부터 6개동 주민센터 및 일자리센터에 접수 전담창구를 설치한데 이어 이달 1일부터 시청 민원실, 의왕상공회의소, 기업일자리과 등에 전담창구 4개소를 추가 지정 배치했다.
또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사업에 대해 인식하지 못해 신청을 못하는 사업주가 없도록 중소기업 종합지원 시책설명회를 열고, , 오는 6일에는 소상공인 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책들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 홈페이지와 SNS, 전광판, 안내 리플릿과 현수막 등 가용홍보매체를 모두 활용해 적극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에 취약한 관내 음식점업, 숙박업, 이·미용업 등 1700여 개의 업체와 5일부터 진행되는 의왕시 사업체 조사 대상 8500여 사업장에 대한 일자리안정자금 사전교육을 마친 소비자위생조사원 등과 집중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김명재 기업일자리과장은“일자리안정자금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업주들이 없도록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자리 안정자금은 30인 미만 고용 사업주에게 1인당 13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정부 사업으로써, 연중 1회 신청하면 매월 자동 지급되며 근로복지공단과 고용센터,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일자리안정자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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