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또다시 지진이 발생했다.
2일 낮 12시 21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지는 북위 36.12도, 동경 129.37도 지점이며, 계기 진도는 경북에서 Ⅳ로 측정됐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지난해 11월에 발생한 포항 지진의 여진이라며 자연지진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 지진은 지난달 1일 오후 7시 11분께 비슷한 지점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난지 한달여 만에 발생했다. 이로써 포항지진의 여진은 모두 78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포항 지역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제보는 받았지만, 아직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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