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일 권선구 더함파크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모니터링 체계’ 구축
협의회는 지속가능발전의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해 운용하고,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10대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인식이 시민들에게 확산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예정이다.
◆ 3대 분야, 10대 목표 57개 세부과제 설정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는 ‘환경(밝고 맑은 도시환경)’·‘경제(넉넉하게 더불어 사는 살림경제)’·‘사회(오순도순한 사회공동체)’ 등 3대 분야, 10대 목표, 57개 세부과제로 이뤄져 있다.
환경 분야 목표는 모두를 위한 착한 에너지로 기후변화 대응, 건강하고 조화로운 생물 다양성, 맑고 깨끗한 물 순환 도시 등이다. 경제 분야 목표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먹거리, 좋은 일자리 증진과 산업혁신,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등이다.
사회 분야 목표는 복지·건강·교육을 통한 시민 행복 확대, 성 평등과 다문화사회실현,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도시와 문화, 자치를 통한 정의·평화·협치 구축이다.
이날 정기총회는 ‘2018년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공감 토크쇼, 2017년 사업·결산 보고, 2018년 사업계획·예산 심의 등으로 진행됐다.
협의회 위원들과 함께 토크쇼에 참여한 이훈성 수원시 환경국장은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가 이행될 수 있도록 수원시도 협의회와 발맞춰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지속가능발전, 시민들에게 확산해야"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에서 “2018년이 수원형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시정 전반으로 확산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자”면서 “시정 전반에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적용하고, 이를 시민사회와 기업까지 확대해 시민들도 지속가능발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UN 환경개발 회의에서 채택된 의제21과 지속가능발전법이 규정하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기업·수원시가 수립한 지역 단위 민관협력기구다.
협의회는 수원시 지속가능발전목표 및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이행 상황을 평가하는 역할을 한다.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 계획을 실천하기 위한 조사·연구사업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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