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전용판매장.[사진= 중소기업유통센터]
국내 중소기업들도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평창에서 친절을 통한 이미지 변신과 함께 혁신적인 중기 제품 알리기에 나선다.
4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개성공단 기업들이 오는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각각 서비스 강화를 통한 이미지 부각과 개성공단 재가동 여론몰이를 위한 홍보관 운영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는 ‘강원상품관’을 운영, 국내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전시한다.
우선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최근 북한의 대회 참가로 ‘평화올림픽’이 부각되면서 개성공단이 평화공단이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홍보관은 'Peace PyeongChang! Peace Gaesong!'을 주제로 5일 문을 연다. 홍보관은 수많은 관람객들이 이동하는 평창올림픽 페스티벌 파크 내에 조성됐다.
홍보관은 개성공단 내 기업들의 운영사례와 생산제품, 남북 근로자들의 생활상 등 시각적 콘텐츠를 5분 내외로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평화올림픽 개최와 개성공단 가동 재개를 희망하는 응원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LED존도 마련된다.
소상공인들은 대회 기간 동안 ‘대한민국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최근 강릉시에서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한 소상공인 서비스 강화 선포식 및 공정거래 준수 캠페인’을 열어 ‘서비스 강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해외 관람객들을 최일선에서 맞이하게 될 소상공인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 소상공인의 친절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유통센터를 통해 우수제품을 전 세계인에게 소개한다. 중기유통센터는 강릉과 평창 2곳에서 각각 ‘강원상품관(K-Mall)’을 운영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제품 판매와 홍보를 돕는다. 강릉엔 중기유통센터가 선정한 우수중소기업 11개사와 개성공단 관련 8개 기업이 들어서고, 평창에선 바이오‧식품, 코스메틱‧생활관과 함께 11개 중기 명품관이 운영된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들은 강원도를 찾는 전 세계인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베풀고, 소상공인들의 혁신적인 제품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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