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보균 행안부 차관 "평창 의야지 마을, 인구감소 문제해결 위해 민·관 협력모델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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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8-02-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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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일 강원 평창군 의야지 마을 방문… 민·관 협업으로 '5G 빌리지' 조성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이 지난 3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의 세계 최초 5G 시범망 적용 마을인 '의야지 마을(KT 5G 빌리지)'을 방문해 사업현황을 듣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인구감소 통합사업 지역인 강원 평창군 의야지 마을을 지난 3일 방문했다.

의야지 마을은 인구감소 방지를 위한 인구댐을 만들기 위해 행안부가 추진하는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사업지로 KT와 함께 민·관 협업으로 '5G(5세대 이동 통신) 빌리지'를 조성하고 있는 곳이다.

5G 빌리지 1층은 대관령 관광안내소와 '꽃밭 양지카페' 농산품판매장으로 구성돼 있다. 올림픽 등을 위해 평창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정보와 특산물판매, 드론체험 기회 등을 제공한다.

2층에는 5G 증강현실(AR)카페를 설치해 실제 전통시장을 구경하는 것과 같은 상황을 연출해 지역농산물이나 특산물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온라인교육과 편의제공을 위한 정보화 교육장과 야생동물 피해 방지를 위한 유해동물 퇴치 시스템도 구축돼 있다.

심 차관은 대관령눈꽃축제 준비가 한창인 대관령면 일대와 최근 신축한 눈꽃화장실을 방문했다.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눈꽃축제는 대관령면 송천 일대의 대표적인 겨울행사로 올해에는 눈조각전시, 눈썰매, 얼음마라톤 등이 진행된다.

눈꽃 화장실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행안부가 지난해 예산을 지원해 신축했다. 무엇보다 눈꽃을 형상화해 방문객들의 동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올해부터 추진 중인 전국 공중화장실 대변기 칸 휴지통 없애기, 여성화장실 내 위생용품 수거함 설치 등을 통해 쾌적함과 편안함을 선사하고 있다.

심 차관은 "인구감소 문제해결을 위해 평창 의야지 마을 같은 민·관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눈꽃 화장실도 본래의 기능을 넘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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