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궁평항이 지난해 6월 바다조망을 막던 군 철조망이 제거된데 이어, 항구와 해수욕장을 연결하는 보행교가 설치됨에 따라 탁 트인 곳에서 황금낙조를 즐길수 있는 곳으로 변모했다.
화성시는 내년 말까지 부지 14만 9781㎡에 해수욕장과 캠핑장, 숲속놀이터, 펜션단지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종합관광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415m 길이의 보행교는 바닥에 설치된 다채로운 LED 조명을 갖추고 있어, 아름다운 낙조 감상과 야간 산책의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올 연말까지 8억원을 추가 투입해 궁평항과 백미리를 연결하는 황금노을길 산책로를 정비하고 백미항 포토존도 설치한다.
안추원 시 해양수산과장은 “화성 궁평항은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에서 가볼만한 곳 100선으로 선정한 명품 관광지”라며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낭만적인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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