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첫 시행되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신청 결과, 1200명 선발에 3326명이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농의지와 발전가능성이 높은 청년창업농을 선발해 월 최대 100만원을 최장 3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결과를 보면, 전체 신청자 중 71.4%는 도시에서 귀농을 했거나 귀농 예정인 청년으로 재촌 청년(28.6%)보다 2.5배 많았다.
농촌에 부모의 영농기반 등 기반이 전혀 없는 청년도 1102명(33.1%)이나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경북(18.1%) 지역에서 신청자가 가장 많았고, 전남(16.1%), 전북(14.4%), 경남(11.3%) 순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 시군 단위 서면평가에서 1.5배수를 추리고, 면접평가를 거쳐 3월 말에 1200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서면‧면접 평가위원들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하고, 농식품부 주관 별도의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1200명이 선발되면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농어촌공사‧농협 등과 협력해 영농기술 교육, 농지, 후계농 자금 등 관련 사업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농산업 창업에 관심 있는 더 많은 청년들이 농업 분야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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