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 화장장 내 식당과 장례식장 영업에 참여 중인 중원구 갈현동 시민들이 매년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 눈길을 끈다.
㈜성남시장례식장운영회와 갈현동마을공동위원회는 5일 성남시에 3240만원 상당의 이웃돕기 성품을 맡겼다.
시는 이날 오전 시청에서 임한규 성남시장례식장운영회 대표이사, 유성희 갈현동마을공동위원회 위원장, 신경천 환경보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돕기 성품 기탁’ 행사를 가졌다.
㈜성남시장례식장운영회는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을 냈다. 최근 1년간 장례식장 운영 수익금 가운데 일부다.
성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지역 내 저소득층 300가구에 10만원씩 전달했다.
㈜성남시장례식장운영회는 마을주민 91명이 주주로 참여해 구성한 법인으로, 지난 2012년 7월 영생관리사업소 내 성남시 장례식장 건립 당시부터 위탁 운영을 맡아 매년 나눔 활동을 펴고 있다.
갈현동마을공동위원회는 지역 주민 57명 속한 마을 공동체다.
2003년도부터 영생관리사업소 내 추모객 식당을 운영한다. 이들 역시 매년 명절 때 이웃돕기에 동참한다.
이날도 식당 수익금 일부로 사들인 10㎏짜리 쌀 109포대(240만원 상당)를 성남시에 맡겼다. 쌀은 노숙인 무료급식소에 전달했다.
한편 성남시 장례식장 옆에는 성남시가 운영하는 화장장과 하늘누리 제1 추모원(1만6900위. 현재 만장), 제2 추모원(1만8319위. 현재 1만3378위 안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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